동국제강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체제의 돛을 올렸다. 동국제강은 5일 확대 이사회를 열어 장세주(49) 사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전경두(67)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장 회장은 동국제강그룹을 민간기업 최대의 철강전문회사로 일군 고 장상태 회장(지난해 4월 작고)의 장남이다. 장 회장은 78년 동국제강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평사원에서 사장까지 단 한 단계도 거르지 않고 전부서를 두루 경험하는 등 23년동안 고 장상태 회장으로부터 철저한 경영수업을 받아 왔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