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출점 경쟁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점포확장 경쟁은 선두주자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 마그넷,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등이 선도하고 있다. 마그넷은 올 상반기에 까르푸를 추월했다. 내년에는 홈플러스가 까르푸 따라잡기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불꽃튀는 영토확장전을 전개하고 있는 국내외 할인점들의 현황과 향후 전략을 알아본다. --------------------------------------------------------------- 뉴코아가 운영하는 킴스클럽은 지난 96년 서울 반포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지금의 킴스클럽 강남점이다. 서울 창동의 이마트,양평동의 프라이스클럽(지금의 코스트코홀세일)에 이은 세번째 할인점이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요 상권에 총 25개(가맹점 5개 포함) 점포가 문을 열고 있다. 킴스클럽의 영업전략은 좋은 상품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할인점의 기본 원칙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광고비와 유통마진이 적어 가격이 저렴한 PB(자체 브랜드)상품의 지속적인 개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그중 대표격인 "피플"을 최저가격으로 판매하겠다고 강조한다. 전국에서 가장 신선한 1차 식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생식품 부문에서 일등 할인점의 위치를 탈환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싱싱하고 좋은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전체 판매량의 60%를 산지 직매입 상품으로 구성했다. 축산물과 수산물의 경우는 대면 판매코너를 50%이상 두어 쇼핑 편의에 최대한 신경을 썼다. 특히 도축한 육류를 안양에 위치한 자체 육가공센타에서 위생적으로 포장,염가에 판매하고 있다. 킴스클럽은 전략품목을 정해 싸게 파는 전문할인점을 지향하고 있다. 일부 품목의 특성화를 통한 할인점내의 전문할인점 형태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질좋고 우수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또 지역 밀착형 할인점을 추구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고객카드를 관리하여 생일,출산등 고객들의 경축일에 축하전화와 카드보내기,민원업무 대행등의 지역 밀착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