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 알코아사와의 독점적인 인수협상이 결렬된 동양강철이 4군데의 외국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의향서를 접수받고 있다. 동양강철은 이달 중 공객경쟁입찰을 통해 가장 유리한 인수조건을 제시하는 업체와 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동양강철 관계자는 4일 "지난 4월 단독 협상 대상자로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알코아사와의 협상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배타적인 협상을 끝내고 이달 중 공개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알코아사를 포함해 4군데 해외 업체이며 이 중 일부는 투자의향서(LOI)를 이미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양강철 매각 협상이 이달 중 가닥을 잡힐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최근 사흘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공개입찰에서 만족할 만한 인수조건을 제시하는 회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