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현장] '테크빌국제특허법률사무소' .. 벤처社 컨설팅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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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빌국제특허법률사무소는 단순히 특허출원 업무만을 다루는 일반 특허사무소와는 다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기업의 경영진단을 통해 어떤 정책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지를 조언해 준다.
또 기업진단과 기술개발 등 벤처기업이 필요한 업무를 해결해 주는 기능을 겸비하고 있다.
특허사무소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여삼빌딩 6층에는 테크빌경영컨설팅(국내외 품질인증 사업),테크빌컨설팅(창업 경영지원),도원닷컴(정보검색 기술평가),변호사 사무소 등이 함께 임주해 있다.
특허사무소를 중심으로 기업지원 컨소시엄을 형성,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테크빌은 지난 99년 9월에 설립됐다.
특허청에서 기계 전기 전자 정보통신 등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심사경력을 쌓은 변리사와 생명공학을 전공한 10여년의 베테랑 변리사들이 모였다.
기술고시를 수석합격한 박원용 변리사는 특허청 서기관 출신으로 기계분야가 전공이다.
이종우 변리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생물공학과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나와 동양화학 중앙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변리사로 변신했다.
생명공학 제약 화학이 전문분야다.
정세성 변리사는 전자통신 분야 석사로 특허청에서 반도체 전기분야 심사를 해왔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온 정종일 변리사는 철도청 전력과장 특허청 심사관을 지냈으며 컴퓨터분야가 전문이다.
현재까지 1천1백여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심판.소송 70여건을 수행했다.
한영전자 등 전통적인 제조업체를 비롯해 삼부커뮤닉스 로커스 다음소프트 등 1천2백여개 업체가 고객이다.
특이한 점은 주택은행과 고문 변리사를 맺고 있다는 사실이다.
금융기관과 특허사무소는 얼핏 보면 전혀 무관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결제금융과 관련된 BM(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한 금융기관들이 이를 특허로 보호할 필요가 생겼다.
테크빌은 주택은행과 지난해말 고문변리사 계약을 맺고 자문을 하고 있다.
테크빌은 일본의 미야자키특허사무소와 미국의 풀브라이트&자워스키특허사무소와 업무제휴를 체결 특허의 국제화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박원용 변리사는 "테크빌은 특허 업무만 맡는 단순한 외부대리인이 아니라 기업의 내부기관으로서 연구개발에서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하는 특허사무소"라고 자랑했다.
(02)566-6333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