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국방위원장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이 3일 평양에서 '단독회담'과 '회담'을 가졌다고 4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양국 정상의 `단독회담'이 진지하고 친선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전했으나 단독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양국정상은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배석한 '회담'에서 두 나라 정세를 서로 설명하고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킬 것에 대해서와 공동의 관심사가 되는 일련의 국제문제들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토의된 모든 문제에 대해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고 중앙방송은 밝혔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회담에는 북측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명록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군 총정치국장, 김영춘 국방위 위원 겸 군 총참모장, 최태복 당 중앙위원회 비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지재룡 당 중앙위 국제부 부부장,최진수 중국 주재 북한 대사 등이 참석했다. 또 중국측에서는 첸치천(錢其琛)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외교담당), 쩡칭훙(曾慶紅) 당 중앙위 정치국 후보위원 겸 당중앙위 서기처 서기(당조직부장), 궈보슝(郭伯雄) 당 중앙위 군사위원 겸 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왕 강(王剛) 당 중앙위 판공청 주임, 다이빙궈(戴秉國) 당 중앙위 대외연락부장, 류화추(劉華秋) 당 중앙위 외사판공실 주임, 왕궈장(王國章) 북한 주재 중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장 주석은 이날 낮 12시 15분께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도착, 사흘간의 북한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서울=연합뉴스) 한동철기자 hd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