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의 한 팀장이 1년에 두 권꼴로 경영서적을 펴내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이 회사 리스크관리팀 김세현(필명 김희람.36) 팀장. 그는 지난 97년 현대캐피탈에 입사한 후 지금까지 10권의 경영학 서적을 썼다. 고려대 경영대학원 출신인 김 팀장은 현대캐피탈에 입사하기 전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금융개혁위원회에서 주식 벤처 리스 등을 연구한 재무관리 전문가다. 그는 지난 4년간 주말은 물론 추석 설과 같은 공휴일에도 단 한 번 쉬어본적이 없다. 3평짜리 자신의 공부방에서 밤을 지새며 자료정리와 글쓰기를 계속했다. 최근 '기업재무기획실무'라는 자신의 10번째 책을 펴낸 김 팀장은 '직장인을 위한 경영학'이란 신간을 내달초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경영학 외에도 직장에서의 처세술과 같은 다양한 주제의 글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