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환보유액, IMF 상환 불구 19억 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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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이 IMF 차입금 상환에도 불구하고 증가해 1,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한국은행은 8월말 현재 국내 외환보유액은 990억2,50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19억6,600만달러가 늘었다고 2일 밝혔다. 보유액 순위는 일본, 중국, 홍콩, 대만에 이은 5위를 지켰다.
외환보유액이 는 것은 IMF 차입금 4억4,000만달러를 상환했으나 금융기관의 외화예탁금 및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엔화 및 유로화 강세로 기타통화표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크게 증가한 것도 보유액 증가에 일조했다.
외환보유액 구성내역은 외환 986억8,600만달러, IMF포지션 2억6800만달러, SDR 300만달러 등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