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1:33
수정2006.04.02 01:35
최동규 중소기업청장은 중국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중소기업장관회의에 참석, APEC 차원에서 "기술혁신기업(INNO-BIZ) 기금"을 창설하자고 제안했다.
31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최 청장은 "기술혁신기업 촉진"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적인 기술발전을 위해서는 회원국간 기술 이전과 전략적 제휴가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업가정신에 관한 국제적 교육시스템을 도입, 기술인력을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APEC 회원국이 공동으로 출연하는 기술혁신기업 촉진기금인 INNO-BIZ 기금을 창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청장은 한국은 올해 1천개의 INNO-BIZ 기업을 선정,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만큼 지역내 국가들도 이들 기업과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이번 회의에는 아.태지역 국가에서 3백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해 중소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