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0일 "정권교체를 이룩했던 그 각오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를 극복한 저력을 되살리는데 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총재인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전진대회에서 이 협(李 協) 총재비서실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당의근간인 청년동지 여러분들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당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고 여당인 민주당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정치권도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우리 모두는 개혁의 길이라는, 국가와 국민, 당을 위해 옳은 길을 걸어왔으며, 도중에 문제점도 있었고, 실수도 있었지만 어깨 펴고 당당히 걸어왔다"면서 "개혁이 가져다 준 잠시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정부와 민주당은 국민과 역사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최근 남북관계가 정체상태에 있지만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넘어야할 많은 산과 강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햇볕정책은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남과 북이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전세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함께 "우리가 수출을 의존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3대 경제권의 경제가 어려워 우리에게 참으로 시련이 아닐 수 없다"면서 "경제가어려울수록 개혁을 지속하고 체질을 강화해나가야하며, 세계일등 상품을 만들고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무주=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