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새벽21' 소속 박인상(朴仁相) 김성호(金成鎬) 의원 등 12명은 3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련측이 요구하는 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 자진사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최근 8.15 민간 방북단 일부에 의한 불상사를 침소봉대해 햇볕정책 자체를 무력화시키려는 어떠한 기도에도 반대한다"며 "특히 공동정권의 한 축을 이루는 자민련 내부에서 일고 있는 임 장관 거취에 대한 최근의 논의는매우 우려할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국민의 정부는 한반도에서 평화를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쟁위협으로부터 우리 민족을 해방시키는 것을 햇볕정책을 통해 구체화시켜가고 있다"면서 "이 정책의 주요한 집행자 중의 하나인 임 장관은 이런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햇볕정책은 공동정권의 중요한 기초이며, 이 기초를 근본으로부터 흔들려는 어떠한 기도에도 우리는 반대하며 이에 결연히 대처할 각오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