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워크아웃 졸업기대 이틀째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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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자율추진업체 일동제약이 다음달 워크아웃에서 졸업한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워크아웃 졸업 기대감 외에 제약주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지난 분기 매출 등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 힘입었다.
주가는 가격제한폭을 채운 1만550원. 연중 최고치다. 지난 1일 산업은행으로부터 워크아웃 조기종료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 당시 6,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1만원을 넘어섰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지난 17일 워크아웃 해재 신청을 했다"며 "다음달 중순 이전에 채권단협의를 열어 워크아웃을 졸업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6월까지 1/4분기에 지난해 동기대비 26% 증가한 296억원의 매출과 44% 증가한 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8%와 19% 증가한 38억원과 23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 목표는 지난해 보다 28% 증가한 1,375억의 매출과 69% 증가한 130억원의 순이익"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98년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자구노력과 영업호전으로 지난해 9월 채권단 관리를 벗어나 워크아웃 자율추진 업체로 분류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