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권사들은 하반기 실적 호전 예상 종목을 집중적으로 추천했다. 환율하락및 금리인하에 따라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종목들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는 대우·LG·삼성·굿모닝증권 등 무려 4개 증권사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상반기 경상이익이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백77%나 급증한데다 하반기에도 회사채 상환및 차환발행으로 이자부담이 감소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주된 추천이유다. 또 2002년 월드컵 개최에 따른 수혜와 연말에 10%내외의 고배당이 기대되는 점도 추천사유로 꼽혔다. 제일제당은 대표적인 환율하락 수혜주로 지목되며 대우·대신·한화증권 등 3개 증권사에서 매수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제일제당이 최근 원화환율 하락으로 원재료 수입가격이 내려가고 있는데다 금리인하로 조달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하반기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추천이유를 설명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