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성부른 콘텐츠에 무한 지원하겠다" .. 서병문 <초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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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산업은 생명공학 나노기술 환경기술 정보산업과 함께 국가 발전을 좌우할 차세대 5대 산업입니다.
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이 제도나 시스템의 미비로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국가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24일 서울 양평구 목동 현대드림타워에서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초대원장을 맡게 된 서병문(53)씨는 "그동안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에 기여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부산대 공대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KIST) 선임연구원을 거쳐 1983년 삼성에 입사한 후 비서실 정보통신팀장(이사) 정보통신본부장(상무) 미디어콘텐츠센터장(전무)을 역임하며 삼성그룹의 정보통신 사업을 주도했다.
경력이나 노하우에 있어 초대원장으로 적격이라는 평가.
"진흥원의 역할은 크게 유망한 중소기업을 투자·지원하는 것과 문화유산의 데이터베이스화,한국 문화콘텐츠의 해외진출 길잡이 등의 공익사업으로 나뉩니다.
진흥원을 철저히 '기업 마인드'에 입각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그는 이어 "업체의 지원은 옥석을 구분,'될성부른 나무'에는 무한대의 지원을 아끼지 않되 '건수주의'나 '나눠먹기'식의 지원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 원장은 우선 투명하고 공정한 자금지원 절차를 마련하는 것부터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정부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꼽히고 있는 디지털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총괄하기 위해 설립한 기구.기존 문화산업지원센터를 흡수 통합해 음반 캐릭터 출판만화 게임 등 문화콘텐츠산업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