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PGA투어 퍼스트유니언 베시킹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에 출전한 한국선수들이 부진한 출발을 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클레이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한희원(23·휠라코리아)은 2언더파 70타를 기록,여민선(29)과 공동 14위로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시즌 첫승의 기대를 받고 있는 김미현(24·KTF)은 이븐파에 그쳐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김미현은 티샷의 정확성이 떨어졌고 퍼팅수도 31개에 달했다. 김미현과 한조로 플레이한 무명의 헤더 데일리-도노프리오(32·미국)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세리,애니카 소렌스탐,캐리 웹 등 '빅3'가 불참했지만 상위권에 강자들이 포진해 우승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에비앙마스터스 챔피언 레이첼 테스키(29·호주)가 6언더파로 2위에 올랐고 챔피언스클래식 우승자 웬디 둘란(33·호주)이 5언더파로 3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