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23일 국고채 3년물 채권수익률은 전날보다 0.12%포인트나 오른 연5.06%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3년 만기)도 각각 0.09%포인트와 0.10%포인트 상승한 연6.42%와 연10.55%로 마감됐다. 이날 채권시장은 금리의 절대수준에 대한 부담감이 팽배한 상태에서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한국은행 총재와 진념 부총리가 저금리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지만 장 막판 재경부의 한 관계자가 "금리 추가하락은 어려울 것"이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채권금리가 급등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