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 5일연속 상승 '신바람'..외국인 꾸준한 매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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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이 최근 외국인 순매수가 되살아나면서 연일 상승세다.
엔화강세에 따라 수출경쟁력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1일 증시에서 포철은 전날보다 1천9백원(2.10%) 상승한 9만2천원으로 마감됐다.
지난 14일부터 5일연속 상승하며 6.9%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날 5만3천주를 사는 등 지난 16일부터 순매수를 지속,지분율이 다시 59%를 넘었다.
이은영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엔화가치가 상승하면서 동남아시장에서 덤핑을 주도하던 일본업체의 감산이 예상된다"며 "이같은 요인이 최근 국제철강가격의 하락을 저지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호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철은 또 원자재수입이 많아 엔화 강세에 따라 원화가 1% 절상되면 영업이익이 2% 늘어나고 주당순이익은 5%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6월말 스테인리스 가격을 올린데다 원재료인 니켈가격이 하락하면서 7월 영업이익이 전월보다 대폭 개선된 것으로 추정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