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가격파괴 행사로 짭짤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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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이 정상가의 20∼40% 가격으로 재고나 이월상품을 처분하는 등 다양한 가격파괴 행사를 열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일부 백화점은 덤 상품을 주는 방식으로 간접적인 가격할인 행사를 열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이달들어 매주 토요일 오전 9∼10시까지 1시간 동안 약 5백개 품목을 60∼80% 이상 할인판매하는 '토요 개미장터'를 열고 있다.
판매상품은 생식품 공산품 의류 잡화용품까지 다양하다.
아무런 흠이 없는 진열상품을 대폭 할인 판매하는 '진열상품 특별세일'에도 손님이 모이고 있다.
최근 책상 소파 식탁 등 가구제품을 40∼60% 할인,1주일간 판매해 가구매장 매출이 하루 평균 8억5천만원으로 뛰었다.
평소의 하루 매출 6억원보다 42%나 늘어난 것.
뉴코아는 패션잡화 여성캐주얼 여성정장 가정용품 등을 정상가의 20∼40%선에 파는 가격파괴행사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평촌점의 경우 행사기간인 지난 11∼20일까지 11일간 하루평균 20억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애경백화점은 지하1층 매장에서 공짜마케팅으로 손님을 모으고 있다.
일정 수량의 물건을 사면 덤 상품을 1개 끼워주는 것이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