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혈압계 개발업체 세인전자가 지난 8일 자사의 신제품 '가정용 혈압계 SE-312'가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혈압계는 가정용 손목형 자동 전자 혈압계로 측정 중 움직임으로 인한 측정 에러 발생 문제를 개선, 병원용 혈압계와 같은 수준의 측정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번 미국 FDA의 승인으로 미주지역의 시장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세계 혈압계 시장점유율은 일본에 이어 세인전자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유럽시장의 경우 4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세인전자의 매출 182억원 가운데 전자혈압계가 차지한 매출은 163억원에 달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은 93억원을 달성했다"며 "하반기가 혈압계 시장의 성수기임을 고려할 때 올 목표 매출 27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인전자 주가는 사흘만에 상승, 오전 10시 47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5% 오른 2.52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