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대사가 오는 9월 서울에 정식 부임한다. 허바드 대사는 부임하는 대로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주한미대사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공식 신임장을 제정할 예정이라고 워싱턴 외교소식통이 15일 전했다. 지난달 27일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주한미대사로 인준을 받은 허바드 대사는 한국에 공식 부임하면 지난 47년 초대 존 무초 대사 이후 17대 주한 미대사가 된다. 직업 외교관 출신인 허바드 대사는 올해 58세로 지난 65년 국무부에 들어가 아시아 문제를 거의 전담해 왔으며 한국통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