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주 본능'을 자극한다..'나스카 레이싱4'등 레이싱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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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을 찢는 듯한 굉음과 흙먼지를 날리며 시속 3백km로 질주하는 자동차들...
레이싱은 누구나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스포츠이다.
이런 질주 본능을 자극하는 레이싱 게임들이 속속 선보이며 일대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나스카레이싱4""그랑프리3" "모터레이서3" 등 세계 유수의 레이싱게임들이 잇따라 국내시장에 상륙,스피드광들을 유혹하고 있다.
맨먼저 출격한 게임은 미국 파피루스가 제작한 "나스카 레이싱4"(Nascar Racing4).톰 크루즈 주연의 "폭풍의 질주"로 널리 알려진 나스카레이싱은 일반자동차를 경주용으로 개조해 경주를 펼치는 대회이다.
지난 94년 처음 출시된 나스카 레이싱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인 "나스카 레이싱4"는 기존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사실성이 특징이다.
"2001 나스카 윈스턴컵"에 등장했던 모든 차량과 21개 트랙을 그대로 재현했다.
리얼타임으로 전해지는 바디 충격,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의 반응,그리고 날씨나 시간에 따라 변하는 환경,트랙에 생기는 타이어자국까지 실제 경기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또 완벽하게 지원되는 서라운드 효과를 통해 전해오는 굉음에 절로 손에 힘이 들어간다.
특히 "나스카 레이싱4"는 핸들 조작이 실제 경주용 차와 거의 똑같다.
일반 경주용 게임에서는 핸들이 과장되게 반응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미세한 움직임에도 차량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경주를 앞두고 이 게임으로 시뮬레이션 연습을 하는 레이서도 있다.
최대 43명이 네트워크로 경주를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는 게임레이싱 동호회 "레이서즈 클럽"(www.racers.co.kr)이 매일 밤 10시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인포그램즈코리아는 신작 게임 "그랑프리3"와 "모터레이스3"으로 레이싱시장을 노리고 있다.
"모터레이스3"은 국내 PC게임 벤치마킹 프로그램으로 사용될 만큼 인기를 얻었던 모터레이서의 최신작.오는 11월 국내에 선보이며 6가지 타입의 레이스와 16가지 스트리트 바이크,16가지 오프로드 바이크를 포함,총 32가지의 바이크 경주로 구성됐다.
스트리트 레이싱,모토크로스,프리스타일레이싱,트라이얼 모드 등 다양한 트랙픽을 즐길 수 있다.
가속 감속 회전 등의 입력만으로 게임이 가능하며 전진 후진 점프 기능도 있다.
최대 8명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다운로드를 통해 추가 맵을 내려받을 수 있다.
지난 6월 국내에 출시된 "그랑프리3"는 F1(포뮬러1)공식지정 게임으로 명성을 쌓아온 그랑프리의 최신작이다.
레이서 제프 크래몬트가 직접 감수했다.
루키에서 에이스까지 5단계의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고 실제 게임과 같은 기상조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최대 4명까지 동시에 멀티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전면 3차원(풀 3D)그래픽을 지원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