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14일 '여3당 합당론'에 대해 "각자 많은 생각들이 있을 수 있으나 (나는) 그런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김 명예총재는 8박9일간의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자신의 대선 출마여부와 관련,"내년 얘기는 내년가서 하면 돼"라며 확답을 피했다. 김 명예총재는 또 이한동 총리의 거취에 대해 "잘 하고 있는데,뭐"라며 교체 가능성을 일축했다. 인천공항에는 정우택 해양,한갑수 농림,오장섭 건교장관을 포함 전·현직 국회의원 등 5백여 환영인파가 운집,'김종필 대통령'을 연호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