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43
수정2006.04.02 00:45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족부클리닉 이우천 교수는 뇌 손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목이 펴진 상태로 굳어져 정상적으로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교정수술을 시행,괄목할만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96년 11월부터 3년간 성인 남녀 환자 53명의 67개 비정상 다리에 대해 아킬레스건 연장술을 시행한 결과 건(腱.근육과 뼈를 이어주는 힘줄)이 파열되지 않고 늘어나 자연스런 보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수술은 종아리 사이 세곳에서 가로로 5mm씩 절개,아킬레스건을 반(半)절단함으로써 건을 자연스럽게 늘려주는 것이다.
이 교수는 지그재그 방향으로 4cm 간격을 띄어 반절단하면 아킬레스건을 파열시키지 않은채 교정할수 있다고 밝혔다.
수술시간은 약 10분 정도.국소마취를 하는데다 수술후에는 아주 작은 피부상처만이 남는다.
입원하지 않은채 수술을 받은뒤 바로 귀가할 수 있다.
수술한뒤 간단한 보조기를 착용한 채 바로 걸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속적으로 물리치료를 하면 기존 방법보다 빠르게 재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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