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고질적인 지방세 체납처리를 위해 전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체납차량에 대해 '인터넷 자동차 공매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현재 관련 인터넷사이트를 구축중이며 빠르면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는 우선 1백10억원에 달하는 자동차세 관련 체납액을 정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고질적인 체납대상 차량(3만여대)을 파악해 압류조치한 후 감정평가를 거쳐 차종 연식 주행거리 등 차적사항을 사진과 함께 인터넷에 올려 공개입찰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7월말 현재 지방세 체납액이 도세 9백40억원,시·군세 9백80억원 등 모두 1천9백20억원에 달해 재정운용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