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9부(정진영 부장검사)는 11일 대우그룹의 워크아웃 직전 대우 계열사 주식을 대량매집, 회사에 수십억원의 손실을 끼치고 대우 관계사에 수백억원대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특정경제범죄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S보험 전 대표 김모(62.무직)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대우 관계사였던 S보험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던 96년 3월부터 99년 4월까지 같은 대우 관계사였던 S사 등 9개 회사가 재무.손익구조 등이 불량한 신용대출 부적격업체인데도 이들 회사에 442억여원을 부당대출해준 혐의다. 김씨는 또 대우그룹 워크아웃 한달전인 99년 7월 대우증권㈜ 경영권 분쟁과 관련, 대우그룹의 요청을 받고 그룹측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전체 주식투자 운용자금의 절반 이상인 109억여원을 들여 대우증권 보통주 37만여주를 매입, 주가하락으로83억여원의 손해를 회사에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대우 계열사 임원 출신인 김씨는 이와관련 "대우 최고위층으로부터 대우증권 지원을 요청을 받았고 문제가 생기면 대우에서 지원해줄 것으로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금융감독원 감사에서 부당대출 사례가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고 지난달구속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용 기자 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