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안철수연구소가 투신권에서 '스타 대접'을 받았다. 안철수연구소 등록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안철수연구소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가한 한국투신 대한투신 현대투신 제일투신 삼성투신 등 국내 5대 투신사 모두가 배정받는 공모주식을 1∼2개월간 의무적으로 보유하겠다는 확약서에 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일부 중견 투신사가 신규등록 종목에 대해 공모주 의무보유를 확약한 경우는 있지만 5대 투신사가 모두 보호예수를 약속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안철수연구소는 등록 초기 공모물량이 매물로 대량 출회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공모물량 1백91만2천주중 초기 유통가능성이 높은 물량은 일반 공모주식 28만여주를 포함, 50만∼60만주 내외로 전망되고 있다. 미래에셋측은 안철수연구소의 가중평균가격은 본질가치(1만4백15원)보다 두배 이상 높은 2만2천∼2만3천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