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나스닥지수 강세에 힘입어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1선을 육박하며 출발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5분 현재 564.61로 전날보다 1.82포인트, 0.32%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0.43포인트, 0.61% 높은 70.87을 가리켰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산업의 긍정적인 평가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하며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는 등 기술주 강세가 지속되자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도 만만치 않게 나오며 추가 상승의 덜미를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한때 지난 6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20만원대를 넘어선 것을 비롯 하이닉스,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KTF, LG텔레콤 등 지수 비중이 높은 반도체, 통신주가 대부분 상승하며 오름세를 견인했다. 기술주 강세와 반대로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 관련주는 7월 판매실적 부진으로 매물을 맞아 약세권에 머물렀다. 외국인이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