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의 종합SI(시스템통합)부문 자회사인 삼양데이타시스템이 오는 8월1일부터 경방의 IT(정보기술)업무를 아웃소싱(외부위탁)받아 수행하게 된다. 삼양사는 29일 "최근 경방과 IT업무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며 "삼양데이타시스템은 앞으로 면방업체인 경방의 시스템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업무 절차 및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정보시스템 전반에 대한 아웃소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삼양데이타시스템 유진국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삼양은 IT업무 아웃소싱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IT업무 아웃소싱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방 관계자도 "전산시스템을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함으로써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95년 설립된 삼양데이타시스템(www.syds.com)은 삼양그룹의 전사적 자원관리 솔루션인 '원월드ERP'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스템 개발 및 컨설팅 사업에 주력해 왔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