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시스템의 매출이 상반기 보안산업 위축에 따라 감소했다. 비용급증으로 인해 영업손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퓨처의 상반기 매출액이 52.2억원으로 나타나 지난해 동기 77억원에서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4 분기 매출액은 29억원으로 지난 1/4분기 23.5억원에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해외마케팅 추진과 인원충원 등으로 비용증가 요인이 발생해 상반기 영업이익 적자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불법SW 단속 수혜를 입은 안연구소 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보안산업이 전반적으로 상반기 실적이 안좋은 상황"이라며 "이는 공공예산집행 지연과 금융권 구조조정에 따른 민간수요 위축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퓨쳐시스템은 오는 8~9월부터 관공서 예산집행이 본격화되면 매출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