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53차 유엔인권소위원회에서 일본 군대위안부와 역사교과서 왜곡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3일 "유엔인권소위에서 일본측의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의제가 논의될 때 이 문제를 적극 거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유엔인권소위에서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및 군대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남북한 및 중국이 공조해 일본정부를 규탄하고 일본이 이에 반박하는 등 논란이 재현될 전망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