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오는 26일 3백87건의 압류부동산을 공매에 부친다. 공매대상 물건은 아파트 주거용 건물 98건, 근린생활시설 28건, 토지 1백58건, 점포상가 29건, 기타 74건 등 모두 3백87건이다. 이번 물건중에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명수대현대아파트 102동 501호(대지 16.4평, 건물 37.86평, 최저매매가 2억4천만원, 감정가 3억원)를 비롯한 주거 및 근린생활시설 20여건은 공매가가 저렴하고 물건상태가 양호하다. 압류부동산은 세무서나 시.구청 등 지방자치단체가 세금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부동산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위탁을 받아 공매를 시행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물건이 감정가의 60∼70%선에 최저 공매가가 형성된다. 압류부동산은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분석과 명도(건물비우기)책임이 매수자에게 있기 때문에 매입할 때 신경을 써야 한다. 입찰보증금(입찰 희망가의 10%)과 신분증만 지참하면 입찰참여할 수 있다. 공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 3층에서 실시한다. (02)3420-5054∼6, www.kamco.or.kr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