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동물 박람회가 오는 8월11일부터 서울 능동 어린이 대공원 특설전시관에서 5개월 동안 열린다. 이 박람회는 한국 해양동물연구소가 유엔개발계획(UNDP)이 펼치고 있는 환경보호 사업계획의 하나로 해양자원보호 캠페인이다. 한국 해양동물연구소가 주최하고 스타씨오케이알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해양동물 1천5백종류에 1만여점이 전시된다. 박람회에는 희귀 어종,멸종 어종,현존 어종 등 해양 동물이 살아있는듯한 모습의 박제로 전시돼 청소년들이 신비한 바다 속의 해양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컴퓨터와 인터넷 등 디지털 세계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사이버 특별 전시관"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전시관은 대형식인 상어 전시관 디오라마 전시관 담수어류와 해양어류관 테이블전시 테라륨 전시관 등 테마별로 분류돼 있다. 특히 실제 바다 속과 같은 입체 표본인 "디오라마 전시관"은 바다속의 다양하고 신비한 어류들이 전시돼 관람객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해양동물연구소 한문교 소장은 "이번 박람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바다 생태계와 해양에 관한 지식을 체험케하는 산교육 현장학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797-7588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