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꿔다 놓은 보릿자루'라는 말이 더이상 통용되지 않는 시대가 왔다. 19일 경북도와 농협에 따르면 최근 80㎏들이 쌀 한가마 가격은 17만5천3백30원으로 ㎏당 2천1백91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달부터 출하되기 시작한 햇보리쌀의 경우 ㎏당 2천3백원선에 팔리고 있다. 2년전만 해도 보리쌀값은 ㎏당 1천9백∼2천원으로 쌀값보다 2백원 이상 낮았다. 이처럼 보리쌀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건강 목적으로 보리쌀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