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증권사들의 지난 1·4분기(4∼6월) 순이익이 크게 호전됐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5개 대형 증권사중 대우 대신 LG 현대증권은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나아진 반면 삼성증권은 전년 동기 실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의 순이익 증가는 증시호조로 주식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증권사별로는 현대증권이 7백4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삼성증권 7백7억원,대우증권 6백72억원의 순이었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순이익 규모가 전년보다 10.3%가 줄었다. LG증권은 5백9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35.3%나 증가했다. 대신증권도 22.1%가 늘어난 5백52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대신증권은 당초 9백45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했으나 지난 11일 관계사인 대신생명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후순위대여금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적립,순이익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