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에 급제동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시장상황이 나빠지면서 외국인의 매물이 나온 데다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부진 소식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9일 증시에서 현대자동차는 전날보다 5.68% 미끄러졌다. 기아자동차도 9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3.47% 떨어졌고 현대모비스는 8.13%나 하락했다. 외국인은 이날 현대차 95억원,기아차 20억원,현대모비스 31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현대증권 김학주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가 계속 하락하자 외국인이 차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유럽에 대한 수출감소에 대해선 "유로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채산성이 떨어지자 업체들이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데다 유럽인이 선호하는 디젤차의 출시가 늦어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