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8일 "내년도에 일반회계예산의 5%를 연구개발부문에 투자하도록 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8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회의를 주재, "과학기술 연구원들이 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고 존경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와 사전조정제도는 정부 연구개발투자의 중복방지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면서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최근 과학기술부가 시작한 "과학책 보내기" 운동이 과학기술인은 물론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과학문화운동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