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휴일인 17일 전국 해수욕장과 유원지는 비교적 맑은 날씨 속에 피서 인파로 붐볐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20만명이 찾았고 광안리 10만명,송정 5만명 등 부산지역 6개 공설해수욕장에 40여만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서해안 최대의 대천해수욕장에도 지난 달 30일 개장 이후 최대 인파인 15만명이몰렸고 춘장대 5만명을 비롯, 만리포, 무창포, 몽산포 등 30여개 해수욕장에도 1천-3천여명씩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또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2만3천여명이 입장한 것을 비롯, 동해 망상해수욕장 2천여명, 양양 낙산해수욕장에 3천여명 등 강원도 동해안에도 4만여명이 찾았다. 전북 변산반도와 격포 해수욕장에도 올들어 가장 많은 7천5백여명이 몰렸다. 국립공원 설악산에 5천여명, 오대산에 2천500여명, 치악산에 2천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 월악산, 속리산, 계룡산 등에도 각각 3천500-5천여명이 등반에 나서 더위를 이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경주 보문단지, 충주호, 옥천 금강유원지, 구곡폭포 등 유원지에도 가족단위 나들이 인파가 몰려 피서철이 시작됐음을 실감케 했다. 제주에도 지난 14일부터 체류관광객이 3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주요 해수욕장마다 1천명이 넘는 물놀이 인파가 몰렸고 제주시 해안도로에서 자전거대행진, 남제주군 안덕에서 패러글라이딩대회 등이 열려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같은 피서 인파로 해수욕장과 유원지 진입로에는 오전부터 교통체증을 빚기도했으나 아직 본격적인 피서인파가 몰리지 않아 심한 정체현상은 없었다. 한편 지난 14~15일 쏟아진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지역에서는 사흘째수해복구 작업으로 민.관.군이 모두 비지땀을 흘렸다. 경기도는 17일 공무원 1천223명.소방관 997명.군인 5천233명.경찰 820명 등 모두 1만258명과 굴착기 104대.트럭 44대.청소차 367대 등 575대의 장비를 투입, 막바지 수해복구작업을 벌였다. 소방대원들은 실종자 8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