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유소비는 전반적인 경기 둔화에 영향받아올해 하루 기준으로 46만배럴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3일 전망했다. IEA는 이로써 지난해 여름 이후 세계 석유소비 예상증가 규모를 7번째로 하향조정했다. IEA 보고서는 세계 석유소비가 올해 46만배럴 늘어나는데 그쳐 하루 7천650만배럴이 될 것이라면서 오는 3.4분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EA는 올여름 세계 석유소비가 하루 190만배럴 가량 증가할 것으로 지난해 예상했다. 보고서는 유가가 지난달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1달러 떨어지기는 했으나 아직높은 수준이라면서 이것도 석유소비를 위축시키고 천연가스 등으로 대체토록 하는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고유가에 자극받은 산유부문 투자가 내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 때문에 유가가 궁극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내다봤다. 보고서는 경기 회복세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미국과 중국 및 중동의 석유소비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아시아는 일본의 침체 장기화 등에 타격받아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 런던법인의 석유시장분석 책임자인 피터 기누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들어 잘해왔다"면서 "이제 시계추는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움직이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가 석유 수출을 갓 재개했음을 상기시키면서 그 효과도조만간 시장에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바로 실바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13일 카라카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OPEC가 오는 9월의 정기 각료회담에서 산유량을 현재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리.카라카스 A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