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개발산업(대표 이한영)은 일반 전선을 감지기로 사용하는 경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허가 출원된 이 시스템은 울타리 출입구 창고 비닐하우스 등에 일반 전선을 설치한 뒤 이를 센서에 연결한 형태로 구성됐다. 센서 장치는 전선과 지표면 사이에 전자신호를 형성시키고 이 신호가 변동되는 것으로 침입 사실을 감지한다. 침입자가 전선으로부터 1.5m까지 접근하면 감지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침입자가 감지되면 경보를 발생시키는 동시에 무선 송출기를 통해 먼 거리에 떨어진 집이나 관리사무소로 침입 사실을 통보할 수 있도록 했다. 전화를 자동으로 건 뒤 저장된 음성으로 침입 사실을 알려준다. 이한영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일반 전선을 쓰기 때문에 야외용으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043)236-0660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