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12일까지 전국적으로 최고 8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0일 "서쪽에서 다가온 기압골로 인해 장마전선이 형성돼 10일 오후부터 12일까지 전국에 걸쳐 비가 오겠다"며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도 우려되는만큼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10∼11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남해안지방의 경우 30∼60㎜ 가량이며 지역에 따라 80㎜를 넘는 곳도 있겠다. 이밖의 지방은 대체로 20∼40㎜,많은 곳은 6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번 장마전선은 10일부터 점차 남쪽으로 이동해 14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뿌린 뒤 약화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이날 기상청은 올해 제5호 태풍인 '차미(Trami)'가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해상에서 발생,북상중이며 이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발표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