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ENG(대표 박남걸)는 산업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화식 냉풍기 '수퍼쿨'을 개발,판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의 에어컨으로는 냉방이 어려웠던 사출공장 정비공장 조선소 등 산업현장과 양계장 화훼판매장 등 비교적 개방돼 있는 농촌 지역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수퍼쿨의 핵심 기술은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쿨링 패드다. 0.2㎜ 두께의 펄프 소재를 특수 수지에 넣어 건조시킨 뒤 웨이브 형태로 성형하고 48개층으로 쌓은 것이다. 이 패드를 물에 적신 뒤 팬을 가동시키면 외부의 더운 바람이 이 패드를 통과하면서 물을 기화시켜 시원한 바람이 나오게 된다. 물 호스를 연결할 수 있는 곳이면 어느 곳으로나 이동시킬 수 있다. 극미립자의 물 입자가 방출되기 때문에 가습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50평 기준으로 설치비가 88만원밖에 들지 않으며 하루 10시간 가동시 시설유지비는 월 1만원 안팎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02)3494-6464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