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생명은 최근 쌍용양회의 쌍용화재 지분을 인수한 PCI인베스텍으로부터 2백억원의 자본을 유치한다고 8일 밝혔다. 올 3월말 현재 지급여력 비율이 마이너스 상태였던 한일생명은 이번 자본유치로 지급여력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CI인베스텍측은 1차로 7월말까지 1백억원을 투자하고 오는 9월말까지 1백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CI인베스텍 김형진 회장은 "증자참여에 앞서 한일생명 대주주인 호반레미콘과 한일생명의 지분 52%를 1원에 인수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