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하며 76대로 내려섰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77포인트(0.99%) 하락한 76.72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0.87포인트 내린 160.20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33.45로 0.37포인트 떨어졌다. 약보합권으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민노총 파업규모 축소 예상과 국민연금 증시투입 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매수주체나 주도주가 부각되지 못한 상태에서 방향성을 찾지 못한 '눈치보기'가 두드러져 약보합권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69억원 순매수로 '외끌이'에 나섰지만 시장 흐름을 오름세로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상위 20위 종목중 한국정보통신을 제외하곤 모조리 내림세였다. 스마트카드 관련주를 제외하곤 테마도 찾기 힘든 장세였다. 정부 납품 PC에 스마트카드 장착 의무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씨엔씨엔터프라이즈가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케이비씨 나이스정보통신 등 스마트카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휴먼이노텍 우선주는 별다른 재료없이 4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고 우선주 강세에 덩달아 보통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관리종목인 한국디지탈라인과 프로칩스는 장중한때 상한가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