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반도체 경기 회복이 어려워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5일 증시에서 하이닉스반도체는 전날보다 1백40원(5.34%) 내린 2천4백80원에 마감됐다. 지난 4월17일 기록했던 사상 최저가인 2천4백30원에 50원 차이로 다가섰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가 멈추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6월11일부터 19거래일 동안 단 이틀만 제외하고 무려 1억4천만주를 팔아치웠다. 최근 1백28메가 SD램이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1.50달러선까지 떨어지며 1년새 90% 이상 급락함에 따라 하이닉스반도체의 영업상태를 우려한 외국인들이 손실을 무릅쓰고 DR를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