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장기 침체의 수렁에 빠진 우리 경제에 자칫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의 경제환경 악화로 급속히 감소 추세를 보여온 내외국 기업인들의 투자가 더욱 위축되는 등 실물 경제가 더 한층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됐다. 사정이 이런데도 정부는 "엄정 대응"이라는 구두 경고 외에 체계적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정부 기능을 견제하고 독려해야 할 국회는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때이른 정쟁에 휘말려 민생.경제 현안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