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현대유화 총6천2백21억원 유동성 지원 방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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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등 현대석유화학 채권단은 29일 현대유화에 8백50억원의 신규자금 등 총 6천2백21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 서면결의를 취합한 결과 75% 이상이 찬성해 현대유화 지원방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채권단은 현대유화에 신규 운영자금으로 8백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협조융자금 1천억원을 포함해 기존 대출금 2천1백21억원을 10월말까지 만기연장해 주기로 결정했다.
또 수입신용장 개설한도를 2억5천만달러 증액해 총 4억3천5백만달러의 한도를 오는 10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
채권단은 이같은 자금지원과 함께 현대유화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키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유화 대주주가 감자동의서를 제출한다는 것을 전제로 결의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올 7,8월중 기존 대주주 지분을 모두 소각한 뒤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부채중 4천5백억원 규모를 자본금으로 바꾸는 출자전환을 실시,현대유화 경영권을 채권단이 접수할 방침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