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財테크] 대출 : 상환능력 먼저 고려..이런 점을 유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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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할 점은 자신의 상환능력이다.
대출금을 제때 갚지 못할 경우 자칫 신용불량자로 낙인 찍혀 향후 금융거래에서 큰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월수입 등을 곰곰히 따져보고 기한내 갚을 수 있는 계획부터 세운 뒤 은행창구를 찾는 게 순리다.
우선 대출거래 약정서를 작성할 때 대충 넘어가지 말고 기본약관을 잘 읽어봐야 한다.
대출금액,금리,상환기한 등은 반드시 본인이 작성하는게 좋다.
연대보증인을 세울 때도 보증의 범위가 어디까지인 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거래은행을 고를 때는 주거래고객으로 등록돼 있는 곳을 선택하는게 유리하다.
주거래고객은 대출한도,금리 등에서 일반 고객보다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평소에 급여이체,각종 공과금 이체및 신용카드이용 등을 1~2개 은행으로 집중해 주거래고객으로 등록받아 놓는게 좋다.
대출금리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도 반드시 따져봐야한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시장금리 연동대출은 보통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에다 일정한 가산금리가 붙는 조건이다.
지금처럼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일 땐 유리하다.
그러나 시장금리 연동대출은 중도상환 수수료가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가령 3년동안 시장금리 연동상품 대출을 약정한 후 대출 받은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중도상환하면 상환금액의 0.5~1.0%의 중도상환수수료로 물어야 한다.
대출금 상환방식도 자신의 자금사정에 맞도록 선택해야한다.
상환방식은 크게 만기일시 상환 매월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매월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만기일시 상환은 매달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방식이다.
매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은 원금과 이자를 매월 일정하게 갚아나가는 방식이다.
매월 원금균등 분할상환 방식은 일정기간 까지는 이자만 내다가(원금은 거치)그 후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나가는 방식이다.
가장 부담이 적은 게 매월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자를 연체하지 말아야 한다.
이자를 제때 내지 않을 경우 높은 연체이자를 물어야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용도마저 하락한다.
나중에 대출금의 기한 연장이나 재약정 또는 신규로 대출을 받을 때 불이익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황창규 < 서울은행 재테크 팀장 money@seoulban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