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의 2·4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51.9% 늘어난 5백8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8일 한국컴퓨터 관계자는 "대금 납입을 기준으로 계산되는 매출이 이날 현재 5백8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국민은행으로부터 수주한 1백50억원이 이달 내로 들어올 경우 2·4분기 매출액이 7백억원 이상으로 올라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반기 매출액이 9백70억∼1천억원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침체로 매출부진을 걱정했지만 반기 실적을 토대로 연간 매출 2천억원,순이익 1백7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또 "최근 마사회와 7억1천만원 규모의 마권발매기 납품 계약을 맺었으며 올 한해 마권발매기 신규 매출은 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또 "타이거풀스가 진행중인 체육복표사업과 관련된 단말기 납품도 7월 중 첫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약 4천대 가량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