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4)가 다시 빅리그로 복귀했다.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는 불펜투수 리치 가르시스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감에 따라 김선우를 메이저리그로 승격한다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 김선우는 지난 15일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발을 디뎠다가 일주일 만인 22일 트리플A 포투켓 레드삭스로 다시 내려갔었다. 김선우는 가르시스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호투 여부에 따라 롱런할 가능성도 크다. 5일 만에 메이저리그로 다시 올라온 김선우는 당분간 불펜투수의 임무를 맡겠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변동에 따라 선발 등판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선우는 지난 16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과 21일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전에서 2이닝 동안 피안타 1개, 볼넷 1개, 탈삼진 1개로 2실점해 호평을 받았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