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대불산단과 목포 신외항의 발전을 위해 자유무역지역 지정 신청 등 각종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대불산단의 분양을 돕고 서남권지역의 개발을 촉진키 위해 대불산단 34만평과 목포 신외항 지역을 자유로운 제조.유통 및 무역활동 등 복합적 기능을 갖춘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7월중 산업자원부에 요청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불산단과 목포 신외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제조.물류업에 대해 관세가 면제되고 법인세 도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임대료 감면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산자부는 지난해 10월 전북 군장산업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현재 매립 및 기반시설공사를 진행중이다. 도는 이와 함께 대불산단 외국인 전용단지내에 '일본 부품.소재기업 전용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오는 10월중 투자유치사절단을 일본에 파견,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현재 3만3천평이 조성돼 93%의 분양실적을 보이는 등 중소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중소기업 집적 유치구역'을 9만1천평으로 확대 조성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