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경쟁의 기술보다 관계의 법칙을 우선 배워라..'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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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블루 스타일인가 핑크 스타일인가'
성공한 사람들의 비즈니스 스타일을 분석한 책 '블루 스타일 비즈니스 핑크 스타일 비즈니스'(로나 리히텐베르크 지음,노혜숙 옮김,해냄,9천원)는 이렇게 묻는다.
저자는 푸르덴셜 금융그룹 최초로 여성CEO에 추대된 세계적 경영컨설턴트.
그는 우선 "경쟁의 기술(블루)보다 관계의 원칙(핑크)을 배우라"고 말한다.
블루 스타일은 차갑고 이성적이며 수직적인 업무 관계,핑크 스타일은 부드럽고 감성적이며 수평적인 유대 관계에 무게중심을 둔다.
저자는 이같은 스타일 차이를 설명하면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위한 아홉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원칙은 '경쟁 우선의 블루 스타일과 관계 우선의 핑크 스타일 모두를 섭렵하라'는 것이다.
그런 다음 '비즈니스를 일이 아니라 개인적인 관계로 인식하라' '뛰어난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려면 우선 각자 맡은 일의 역할부터 지켜라' '성공을 위한 도약대,실패를 위한 안전망이 되어줄 자신만의 이사진을 구성하라' '비즈니스 관계에도 포트폴리오를 짜라'는 지침을 하나씩 얘기한다.
이 밖에 '당신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흡혈귀들을 멀리 하라' '대인관계에서 시간과 노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자신만의 장치를 마련하라' '누구나 한번의 경쟁에서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여유를 갖고 승부하라' '자신을 1인 기업으로 생각하고 신뢰의 비즈니스 관계를 맺어라'는 충고도 귀담아 들을만하다.
이 책은 9가지 대인관계의 원칙을 체득하고 이를 유능한 '개인 이사진'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